아스피린 ,1918년 독감 대유행 '사망'과 연관

5000만명 사망 당시 일부 일부 연관...의사들 증상 구분 어려워

2009-10-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아스피린 과량 복용이 전세계 5천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사망케 했던 1918년 독감 유행 시기 동안 일부 사망을 야기 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카렌 M. 스타코 박사는 현재는 안전하지 않은 용량으로 간주되는 고용량 아스피린이 이 독감 시기에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됐다고 말했다.

또, 의사들이 독감 증상과 아스피린 과량 복용 증상을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아스피린 포장에는 독성에 대한 경고문이 없었으며, 사용에 대한 지시가 적었다. 이 때, 미 연방 당국은 독감 징후에 대한 치료제로써 아스피린을 권고했으며, 미군은 아스피린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1918 독감 유행 시기 동안,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은 3시간 마다 1,000mg 용량의 아스피린을 권한 바 있다. 이것은 표준적인 24시간 내 325mg 아스피린 25정과 같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