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 붕괴 막을 특단책 필요
참조제 대체조제 약유통 투명해야
2003-07-07 의약뉴스
한나라당 김홍신의원은 5일 국내 제약산업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의원은 서울시약 워크샵 초청인사로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내사를 보호하지 못하면 동남아시아 처럼 단 한군데도 살아남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99년 이후 다국적사의 매출액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30개 약중 16개가 다국적사 제품이며 이중 8개 품목은 대체조제를 전혀 할 수 없는 오리지널이라고 밝혔다.
대체조제가 가능한 나머지 8품목도 의사들의 외면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국내사가 살아야 국민건강이 지켜 질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국내사 보호를 위해 김의원은 참조가격제 실시, 대체조제 활성화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을 통한 약 유통의 투명성제고를 강조했다. 리베이트와 랜딩비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런 음성적 악습은 분업 이후에도 여전하다는 것이 김의원의 주장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