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약 '파조파닙' 간 손상 사망 사고

3건 발생...FDA, 효과 능가하는 부작용 발생

2009-10-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실험적인 신장암 치료제 파조파닙(pazopanib)이 신장암을 늦추는 이 약의 효과를 능가하는 간 손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미FDA가 최근 밝혔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로 파조파닙에 대한 FDA 승인을 받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FDA는 이 약을 복용한 환자들 가운데 3건의 간 손상 관련 사망이 있었으며, 다른 환자들은 간 손상을 예측하게 해주는 효소 수치의 상승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FDA는 이 같은 경우들은 이 약이 대규모 환자군에게 사용될 경우, 파조파닙이 심각한 특유의 간 손상에 대한 현저한 위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약이 혈전, 체내 출혈, 고혈압과 같은 다른 암 치료제에서 일반적인 부작용들을 야기시킨다고 지적했다.

FDA 전문가 자문단은 이 약의 승인을 권고할 것인지를 5일 결정할 것이다. FDA가 자문단의 권고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따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