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틴, T-세포 림프종 치료제 FDA 승인

PTCL 재발했거나... 다른 치료 반응 없는 환자에

2009-09-2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폴로틴(Folotyn, pralatrexate)이 침습적 형태의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s lymphoma)인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을 치료하는 약으로 미FDA에 의해 25일 승인됐다.

가속 승인을 받은 이 약은 PTCL이 재발했거나, 다른 형태의 화학 요법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 대해 승인됐다.

PTCL은 체내의 질병과 맞서는 면역계와 관련이 있으며, T-세포라고 불리는 백혈구의 한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

폴로틴의 이번 승인은 이 약이 연구에 포함된 PTCL 환자 109명 중 27%에게서 종양 크기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난 임상 시험에 기초해 이루어졌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입술, 구강과 소화관의 염증, 적은 백혈구 수, 고열, 메스꺼움, 피로 등이 있었다.

FDA에 따르면, 이 약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폴로틴을 사용하는 여성들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또, 이 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점액을 분비하는 막 조직의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엽산과 비타민 B12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폴로틴은 알로스사(Allos Therapeutics)에 의해 생산되며, FDA는 종양 감소와 평균 수명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실시할 것을 회사측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