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임상약학회, 연례 국제심포지엄 열어

주최국 이외 참석자 300명 초과, 사상 최대 규모

2009-09-25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아시아 임상약학회(Asian Conference on Clinical Pharmacy, 이하 ACCP) 제 9회 연례 국제학술심포지엄이 26-28일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된다.

ACCP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회장을 배출한 국가에서 통상 개최하는데, 현재 ACCP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완균 교수다. 신 교수는 2007년도부터 한국임상약학회(KCCP)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이번 학회는 “For Dynamic Acting, For Dynamic Pharmacy Service, and For Asian Patients”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아시아 각국의 임상약학 현장에서 활동하는 약사들의 실무, 연구, 교육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로부터 임상약학 관련 실무, 연구, 교육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번 학회는 주최국 이외 참석자만 300명을 넘어서 ACCP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Samford 약대 학장인 찰스 샌즈(Charles Sands) 교수 및 미국 임상약학회 회장이자 미국 Purdue 약대 교수인 제임스 티스데일(James Tisdale) 박사가 특별 연자로 초청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임상약학 심포지엄에도 불구하고, 미국, 캐나다, 호주의 임상약학자들까지 참가하여 학술 및 임상경험 교류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감이 높다.

심포지엄 내용으로는, 올 해부터 약대 6년제를 시작하는 우리나라 임상약학의 미래 설계에 유익하도록 ‘약학교육’에 대한 주제발표를 비롯하여, ‘면역질환과 치료’, ‘만성질환과 치료’, ‘임상약학 분야의 주요 관심사’라는 네 가지 주제에 대하여 30 여 건의 교수급 연자의 연구결과, 임상사례 및 최신지견이 발표된다.

참석 규모가 말해주듯 50여건의 임상사례 구두발표, 140 여건의 초록과 포스터 등 국내 임상약학분야 학회개최 역사상 질적, 양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수준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본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대한약학회,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등 다수의 국내 의약학 단체가 후원하며, 많은 의약학 업체가 협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