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 사는데도 이렇게 바쁜가

2009-09-20     의약뉴스

"하루살이류는 하루살이목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이다. 전 세계적으로 25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애벌레는 매우 깨끗한 물 속에서 약 1년 동안 살지만, 성충은 일주일이나 2주일 정도까지 산다. 따라서 애벌레 기간까지 포함하면 하루살이는 하루만 사는 게 아니라 1년 가량 사는 것이다.

   
▲ 하루살이들이 불을 찾아 미친듯이 날고 있다 그 아래로 백일홍 나무 꽃이 활짝 폈다.

유충이나 아성충에게는 입이 있지만, 성충은 입이 퇴화하여 먹이섭취를 하지 못하거나, 입이 있다고 해도 수분 섭취만 하는 정도이며, 번식활동으로 대를 잇는다. 천적으로는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잠자리가 있다."

   
▲ 전깃줄에도 무수히 달라 붙고 있다.

위키 백과사전에 나오는 말이다. 이 하루살이가 지랄발광을 하고 있다. 날은 차가워 지고 살날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는 듯 하다. 전등불 아래로 무수한 하루살이들이 유영하고 있다.

   
▲ 이 정도면 40년 전에는 아주 흔히 보였던 하늘의 은하수 같지 않은가.

성충으로 성장해 불과 일주일 정도 사는 하루살이 조차 이렇게 분주한데 인간들의 삶은 말해 더 뭤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