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슬픔, '심장마비' 위험 사실로 확인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2년 후에는 사라져
2009-09-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슬픔이 잠긴 사람들은 심장 마비로 고통받을 위험이 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AFP의 보도에 따르면, 16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최근 남편, 아내, 혹은 자녀의 사망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그런 슬픔이 없었던 사람들보다 심장 문제 위험이 현저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토마스 버클리 박사는 “우리는 심장 마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높은 혈압, 심박동수 증가, 면역계에 대한 변화들과 혈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갑작스런 증가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이 같은 위험 증가가 6개월 후 감소되고, 2년 후에는 사라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