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아사페티다 '신종플루'에 효과
중국 연구진...독감 약보다 효과 더 강력 주장
2009-09-1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아사페티다(Ferula assa-foetida)라는 이 식물은 이란, 아프가니스탄, 중국 본토 등지에서 자라며, 이 식물의 악취를 풍기는 수액으로 인해 ‘악마의 똥(Dung of the Devil)’으로 흔히 불린다.
연구진은 이 식물이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시기 동안 독감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중국에서 사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사페티다가 자연적인 항바이러스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험실 연구에서 연구진은 이미 독감에 대해 사용되고 있는 항바이러스 처방약보다 H1N1 독감에 대해 더 강력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난 아사페티다 추출물의 화학 물질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화합물이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새로운 약물 개발을 위한 성분들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Natural Product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