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T, 유방암 진단율 낮출 수 있어
에스트로젠, 프로제스테론 병합요법(EPT)으로 유방밀도 증가해
2003-06-25 의약뉴스
이와 관련된 내용이 미국의사협회지(JAMA. June 25.2003-Vol289, No.24)에 발표되었으며, 2002년 WHI발표내용을 재확인시키는 결과와 함께, 다음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싣고 있다.
그 결과로는 에스트로젠 + 프로제스테론군에서 유방암의 크기가 위약군과 비교하여 더 크며(1.7cm vs 15.8cm), 림프절 양성 유방암의 수가 압도적으로 높게(25.9% vs 15.8%)나타났다는 점이다.
그리고, 1년후 에스트로젠 + 프로제스테론군에서 비정상적인 유방조영의 수가 위약군과 비료하여 높게 나타났다. (9.4% vs 5.4%)
이와 관련 오가논사의 리비알(tibolone, 2.5 mg)은 유방밀도를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리비알이 유방 조직에서 에스트로젠 + 프로제스토젠 연속 병합(ccEPT)요법과 다르게 작용함은 여러 임상 시험에서 확인되고 있다.[1-5] 최근의 한 무작위 위약 대조 시험에서는 ccEPT 복용 환자의 46%에서 유방 밀도가 증가한 데 반해, 리비알을 투여한 군에서는 단지 2%에서만 유방 밀도가 증가되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리비알은 현재 폐경 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치료 및 골다공증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되어 있다.
리비알의 임상적인 효과는 조직 선택적인 작용기전에 따라 에스트로젠의 활성을 조절하기 때문에 ccEPT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 특히 유방 조직에서 티볼론과 그 대사물들은 조직내 에스트로젠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에 작용하여, 국소적으로 활성 에스트로젠의 형성을 억제한다.
그 결과 리비알을 복용하는 여성에서는 유방 압통이 현저히 낮고 유방 밀도가 증가하지 않게 된다.
리비알이 유방암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에 대해서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국제임상시험인 LIBERATE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