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코스테로이드, '얼굴 마비' 치료에 효과
항바이러스 약 추가로...잇점 더해져
2009-09-0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벨 마비(Bell's Palsy, 얼굴 한 쪽의 안면 신경 마비) 환자들이 면역 시스템을 완화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치료를 통해 잇점을 얻을 수 있으며, 항바이러스 약이 포함됐을 때, 훨씬 더 효과가 좋을 수 있다고 캐나다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안면 신경의 약화 혹은 마비를 야기시키는 벨 마비는 10만 명 중 20~30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것은 헤르페스 감염에 의해 야기될 수 있다.
벨 마비의 영향을 받은 환자들 중 약 84%는 완전하게, 혹은 거의 완전하게 회복이 될 것이지만, 나머지들은 심각한 안면 약화, 무의식적인 움직임과 같은 문제들로 고통받을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혹은 항바이러스 약을 통한 치료에 대한 현존하는 연구를 검토했다. 그 결과, 854개의 연구 중 18개가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진의 기준과 일치했다.
연구진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전체적으로 9%까지 ‘불만족스러운 회복’ 위험을 감소시켰음을 발견했다. 항바이러스 약물은 이 위험을 훨씬 더 낮추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통계적으로 현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약의 추가적인 잇점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으며, 이 약물들이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