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의약단체 중국에 40만불 지원
가을철 사스 대비 의료장비 등
2003-06-20 의약뉴스
이번의 중국지원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제약협회, 대한간호사협회, 한국의료용구협동조합, 한방병원협회 등 9개 민간단체들이 참여했다.
복지부는 18일 주한중국대사(이빈)에게 전달식을 가졌고, 지원물품은 6월말 중국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 2002년 11월 중국에서 사스가 발생한 이래 그동안 정부와 민간의 대중국 지원은 약 200만불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의 추가 지원은 특히 사스와 유사한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을철에 중국 정부가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7일 현재 사스는 30개국에서 총 8,460명이 발생(사망 799)했으며 최근 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는 있으나, 가을철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인한 혼란발생 등에 대비, 각국이 사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의 중국 사스지원장비는 모두 국산품으로, 이동식 X선 촬영기(2), PCR 진단장비(55), 앰뷸런스(1대) 등 환자 관리를 위한 의료 장비 및 각종 의료보호장구(마스크 등)들이다.
이중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기기는 사스와 여타 호흡기질환간의 신속한 감별진단에 효과적인 장비로 알려져 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