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한다고 해서 암세포 퍼지지 않는다"

장기간 건강 문제 발생 가능성 없어...수혈 후 10년 후도 생존

2009-08-0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위험이 낮은 심장 수술 동안의 수혈이 장기간 건강 문제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Sir Charles Gairdner Hospital’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1,062명의 사람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위험이 따르지 않는 심장 수술 전, 도중 혹은 후에 수혈이 요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환자들의 80% 이상은 수술 후 10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생존해 있다.

앞선 연구에서 면역계 문제, 암, 다른 주요 건강 문제들이 수혈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윌리엄 M. 웨이트맨 박사는 “이번 연구는 보통의 수혈이 암 세포 같은 것이 퍼지는 것을 촉진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수혈이 실시된 환자들은 실시되지 않은 환자들보다 암이 발병하게 될 위험이 더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고령, 뇌혈관 질환 혹은 폐 질환과 수술 전 빈혈증을 포함한 이전에 있었던 몇몇 환자들의 질병들이 이들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esthesi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