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소 30분 운동, '암 위험 절반' 낮춘다

강도 높은 운동 산소 소비 증가...폐암과 위암 예방에 특히 효과

2009-07-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중간 정도에서 높은 강도의 운동과 관련된 산소 소비 증가가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핀란드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42~61세 사이의 2,560명 남성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의 여가 시간 신체 활동이 1년 동안 조사됐다. 이 남성들 중 암 병력이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평균 16년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이 남성들 중 18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하루 최소 30분 동안 중간 정도에서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한 사람들은 다른 남성들보다 암 발병 위험이 50% 더 낮았다.

연구진은 나이, 흡연, 음주, BMI, 섬유소/지방 섭취와 같은 요소들을 고려한 결과, 산소 소비 1.2 대사 유닛(metabolic units) 증가가 암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으며, 특히 폐암과 위장암에 있어서 그러했다고 전했다.

또, “여가 시간 신체 활동의 강도는 전체적인 암 사망률 감소가 나타날 수 있기 위해서는 최소 중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