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소다, '만성 신장 질환' 진행 늦춰
1일 1회 용량...간단하고 경제적인 치료법 기대
2009-07-1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이 연구에는 낮은 중탄산염 수치에 의해 야기되는 대사성 산성증(metabolic acidosis)이 있는 진행성 만성 신장 질환자 134명이 포함됐다. 이 환자들은 무작위로 두 개 그룹으로 분류돼 한 그룹에게는 1일 소량의 베이킹 소다 정제가 주어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신장 기능 감퇴율이 다른 환자들에서보다 베이킹 소다가 주어진 환자들에게서 약 2/3 더 늦추어졌다. 신장 질환의 빠른 진행이 베이킹 소다를 복용한 환자들의 9%, 다른 환자들의 45%에게서 야기됐다.
이 연구에서 베이킹 소다를 복용한 환자들은 영양에 대한 몇몇 측정에서 개선을 나타냈으며, 심지어 나트륨 수치가 증가했음에도 그러했다. 또, 높은 혈압과 관련된 문제는 전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이 환자들은 투석이 요구되는 마지막 단계 신장 질환이 발병하는 경우가 더 적었다.
연구진은 “저렴하고, 간단한 이 방법은 매우 경제적이며, 더 나은 삶의 질과 임상적 경과 잇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만성 신장 질환자들의 낮은 중탄산염 수치는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베이킹 소다와 같은 간단한 치료 방법이 적절히 사용된다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