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 한 장으로 시작된 탈크사태 만회 방법 있다

2009-07-16     의약뉴스

탈크 사태로 만신창이가 된 제약사들이 이제 식약청의 마무리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식약청은 상당수 제약사들을 약식기소 하거나 기소유예하는 절차를 진행하면서 종착점을 향하고 있다. 이제 남은 문제는 관련 제약사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피해가 큰 제약사의 경우 무려 100억원 이상 순이익 손실이 예상되고 있으며 80억원 30억원 하는 제약사들도 상당수 있다. 이들 제약사들은 회수 완료돼 공장에 보관돼 있는 탈크약 처리의 매끄러운 진행을 기대하고 있다.

제약협 등 일부는 해외원조를 주장하기도 하고 또 일부는 폐기를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방법은 원료를 재사용해 해당 제약사의 피해를 줄여 주는 것이다. 복합제는 차치 하고서라도 단일제의 경우 탈크 성분이 제거된 원료는 마땅히 재사용 할 수 있도록 식약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

탈크가 없으니 원료를 폐기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해당 제약사들은 손실의 일 부분을 만회할 수 있고 어떤 제약사는 절반 정도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료 재사용은 느닷없이 팩스 한장 날려 탈크 관련 준수 사항을 하달 하고 폐기명령을 내리면서 관련 제약사들을 궁지에 몰아 넣었던 식약청이 해야할 최소한의 조치라고 우리는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