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레이저 치료, '노인성 황반변성' 효과 기대

1상 임상서 ...당뇨병성 눈 질환자 시력 개선

2009-07-0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새로운 레이저 치료가 노인들의 실명에 대한 주요 원인인 노인성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King's College London’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1상 임상 시험에 참여한 당뇨병성 눈 질환이 있는 약 50명의 사람들에게서 시력의 개선이 보고됐다. 당뇨병성 눈 질환은 중심 시력(central vision)에 영향을 미치며, AMD보다 더 빨리 발병하므로, 이번 테스트에서 표본으로 사용됐다.

통증이 없는 이 레이저 치료는 눈의 후면을 초기 상태로 회복시킨다. 이 치료는 빛에 민감한 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불필요한 자연적인 물질들의 축적을 없앰으로써 이 같이 작용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 불필요한 물질을 없애는 눈의 시스템이 약해질 수 있다.

한편, 영국 ‘Macular Disease Society’ 대변인은 “이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된다면, 매우 대단한 발전이며, 진정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AMD로 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유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 레이저 치료는 앞으로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