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사 약가인하 영향 미미해
2003-06-13 의약뉴스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번 약가인하는 대형사의 인하 품목수가 전혀 없거나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곧 동아, 대웅, 유한은 인하품목이 없고, 한미와 중외는 각각 1품목과 2품목으로 적다는 것.
결국 이러한 정부의 약가관리는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중소 제약사의 경쟁력을 상실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양증권은 이번 약가 인하가 품목수와 금액면에서 가장 적었다며 그 배경으로 이미 대규모 약가인하를 단행했고, 건보재정 흑자 규모가 정부의 예상보다 커서 정부의 약제비 억제정책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상장제약사의 인하내용을 보면 국제 12개 3.3%, 근화 12개 2.8%, 슈넬 9개 3.3%, 환인 6개 1.7%, 동성 4개 2.9%, 수도 4개 8.3%, 일동 4개 2.4%, 종근당 4개 3.7%, 한독 4개 0.3%, 동신 3개12.1%, 삼일 3개 5.2%, 신풍 3개 4.3%, 유유 3개 1.8%, 제일 3개 3.4%, 한일 3개 22.3%, 중외 2개 0.4%, 1개는 태평양 0.4%, 보령 59.4%, 한미 22.4%, 한올 1.6%, 현대 13.1% 등이다.
코스닥 등록사는 경동 5개 2.4%, 고려 3개 13.4%, 대원 13개 2.3%, 대한뉴팜 1개 13.9%, 삼아 2개 1.7%, 삼천당 5개 5.2%, 신일 10개 7.1%, 유나이티드 2개 6.2% 등이다.
한편, 동광제약이 19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약품이 13품목, 코오롱제약이 12품목이었다.
한양증권은 "약가인하정책에 둔감하고, 신제품과 신약 개발 능력이 있는 우수한 대형제약사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