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경화증 약 '타이사브리' 치명적 뇌감염

바이오젠사 제품...벌써 10번째 환자 발생

2009-06-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바이오젠사(Biogen Idec Inc)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타이사브리(Tysabri)가 2006년 7월 시장에서 다시 판매된 이후, 이 약을 사용한 10번째 환자가 치명적일 수 있는 뇌 감염이 발병했다고 로이터지가 최근 보도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소식을 자사 웹사이트에 지난 26일 발표했다.

엘란사와 함께 바이오젠이 판매하고 있는 타이사브리는 두 회사 모두에게 있어서 앞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약은 PML(progressive multifocal leukoencephalopathy, 진행성 다초점성 백질 뇌병증)로 알려져 있는 뇌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후 2005년 일시적으로 시장에서 회수된 바 있다. 타이사브리는 2006년 더 엄격한 안전성 경고와 함께 다시 판매됐다.

바이오젠은 의사들이 PML 위험에 대해 더 편해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이 약을 더 공격적으로 홍보해 오고 있다.

그렇지만, 몇몇 분석가들은 의사들이 어느 시기 동안은 이 약을 환자들에게 처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