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 개최
전공의정원책정방침(안) 각 학회 의견 수렴, 복지부 건의
2003-06-11 의약뉴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 정원책정 방침(안)에 대해 심의하고 2004년도 전공의 전형은 2003년도와 같이 중앙공동관리방식으로 진행하되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해 수련병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형방식을 연구하기로 했다.
그리고,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병원군별총정원제시범사업과 관련해 승인 요청한 '미지정 수련과목에 대한 파견수련'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김광태 병원신임위원장(병협회장)의 사회로 신임위원 46인중 30인이 참석(위임4)하고 복지부 관계관 및 전공의협의회장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진행된 토의안건심의에서 과별 최고 7%이상 감원 등 복지부의 정원책정관련 과목별 세부기준에 대하여 내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4개과는 기준대비 증원 요청을 했다.
그리고, 피부과 산부인과는 감원율 조정을, 외과는 동결 또는 감원율 조정을 요청하는 등 각 학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1차적으로 복지부에 건의키로 했다.
병원신임위원회는 이에 따른 레지던트 1년차 정원책정 세부지침으로 1차 현행규정(전속전문의수, 진료실적, 시설 및 기구 등)을 적용하며, 2차 과별 pass/fail점수를 적용하고, 3차 학회의견을 반영하되 이가운데 최소값을 적용하는 단계별 적용방안을 마련했다.
또, 비뇨기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등 복지부 기준상 4∼7%이상 감원과에 해당하는 9개과는 과별상한선을 적용하고,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신규 정원은 2명 이내로 책정하며,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산업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등 5개과는 탄력적인 정원운영을 복지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와함께 병원표준화심사에서 명칭이 바뀐 병원신임평가 과별 통과/탈락(pass/fail) 점수는 2004년도 전공의 정원책정때부터 적용하되, 탈락병원 중 대형병원과의 모자협약을 체결한 경우 최소인원을 책정하며, 2005년도 전공의 정원책정때부터 각 과별 pass/fail 점수를 기준대로 엄격하게 시행토록하는 안을 승인했다.
2003년도 병원신임평가(병원표준화심사) 및 2004년도 수련병원(기관) 실태조사엔 신규로 신청한 12개 병원 및 4개 기관이 신임위원회에서 승인되어 모두 247개 병원, 36개 병원 등 총283곳에 이르게 되었다.
신규 인턴수련 신청은 강서미즈메드병원을 비롯 거제백병원, 경상병원, 김해중앙병원, 삼척의료원, 철원길병원, 칠곡가톨릭병원, 세웅종합병원 등 8개 병원에서 했다.
또 홍익병원, 동국대불교병원, 전남대화순병원 등 3개 병원은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신규 신청서를 냈으며, 대남병원(정신과), 강원대의대·관동대의대·을지대의대·중앙대의대(예방의학) 등 5곳은 단일전문과목 레지던트 수련(병원)기관으로 새로 신청했다.
2004년도 전공의전형방식에 대한 심의에선 2003년도처럼 중앙공동관리방식으로 전형을 실시하되 수련병원에 전공의 선발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측면에현행 전공의 임용시험 배점비율중 필기시험성적 55%를 낮춰줄 것을 복지부에 건의키로 했으며, 병원신임위원회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형방식(지역별공동관리등)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국 레지던트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앙공동관리 전형이 별도전형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여 전형관리 효율화를 도모하며 인력낭비를 줄이고 예산절감, 진료영향 최소화, 인턴과정 평가 및 진료과별 미흡한 부분에 대한 feed back을 통한 수련교육 내용 지속 보완 등의 장점을 살려 2004년도에도 중앙공동관리방식으로 필기시험을 치루도록하되, 수련병원 자율적인 전공의 선발 요구에 따른 전형방안을 모색하기로 함에 따라 태스크포스팀 구성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 시행기관인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향상을 위해 시범사업 참여병원내에서 수련과목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진료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병원에 2개월 동안 전공의를 파견수련시킬 수 있도록 승인해주도록 요청'한 안건은 채택되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