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새로운 '유전 표지' 발견

카베올린-1... 유무에 따라 예후 달라

2009-06-2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진행성 전립선암과 전이된 전립선암에 대한 새로운 유전 표지를 발견했다고 제퍼슨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국한된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남성으로부터 얻은 전립선 조직의 분석에서 이 남성들이 ‘카베올린-1(caveolin-1)’이라는 기질 단백질의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진은 이 단백질이 전이성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남성들의 종양 조직에는 없다는 점도 발견했다.

낮은 수치의 카베올린-1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좋지 않은 임상 결과에 대한 가장 중요한 예측 척도 중 한가지인 높은 악성도(Gleason score)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우리는 앞서 기질적인 카베올린-1이 없는 것이 유방암의 조기 재발과 전이, 진행된 종양 단계와도 관련이 있다는 점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우리는 전립선암에 있어서 이 단백질의 유사한 예후적 가치를 확인했다. 이 생물 표지가 다른 형태의 암에 대해서도 보편적인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ell Cycl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