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익은 뽀로수 열매.. 맛은 어떻까요

2009-06-15     의약뉴스

   
▲ 탐스럽죠. 하지만 열매를 딸 때는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한 나무에서 딴 수확의 결과 입니다. 열매는 누군가 "매실 처럼 설탕과 열매를 골구로 섞어서 먹으면 기관지에 좋다"고 말 하더군요.
   
▲ 이것은 앵두 인데 잘못 깨물다간 이빨을 상하기 쉽죠. 씨가 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니까요. 뽀로수 씨는 씹어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흐물거립니다. 앵두같은 입술이란 비유가 실감나죠.
뽀로수가 한창 입니다.

어릴적 먹었던 그 시큼한 맛에 이끌려 한 움끔 덥썩덥썩 먹었는데요.  예전의 추억이 되살아 나더군요.

얼마나 열매가 많이 열렸는지 가시가 달린 가지 나무가 버들가지 처럼 축축 늘어 졌더군요.

정신없이 먹었더니 갈증은 해소됐는데 입안이 매우 텁텁했습니다. 뽀로수 열매를 먹고나니 뽀로수가 진짜 이름인지 궁금하더군요.

   
▲ 열매의 겉은 아기 피부처럼 부드럽습니다.

보리수 라고도 하고 학명은 '뜰 보리수 나무' 라고 하더군요. 된소리로 변해 뽀로수가 됐나 봅니다.

   
▲ 먹음직 스럽죠.

사진 속의 뽀로수는 개량 뽀로수 인것 같습니다. 열매가 엄청 커요. 벌써 수확의 계절로 치닫고 있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