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인슐린 저항늘리고 당뇨병 전증 야기
2009-06-1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왜 흡연자들이 당뇨병 위험이 더 높은지를 설명해 줄 수 있다. 연구진은 항니코틴제 메카밀라민(mecamylamine)을 쥐들에게 주었으며, 이 약으로 쥐들에게 있어서 인슐린에 대한 니코틴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역전시킬 수 있었다.
연구진은 심장 질환을 막아주는 체중 감소를 흡연이 야기시킴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들은 높은 당뇨병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다 성장한 쥐에게 14일 동안 1일 2회 니코틴 주사를 주었다. 이 쥐들은 높은 혈중 코티솔 수치를 나타냈다. 또, 니코틴 주사가 주어지지 않은 쥐들에 비해 이 쥐들은 덜 먹고, 체중이 감소했으나,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 전증이 발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메카밀라민으로 쥐들을 치료하는 것이 이 같은 과정을 다소 막아주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는 조직 글루코코티코이드(glucocorticoid) 수치를 감소시키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는 것이 흡연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심장 질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글루코코티코이드와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니코틴의 영향을 명확하게 막아주는 약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Endocrine Societ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