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우울증, '유전적 관계' 깊다
쌍둥이 대상 연구조사 결과...질병 상호간 연관 밝혀
2009-06-1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불안과 우울증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이 불면증에 대한 검사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8~17세 사이의 일란성 쌍둥이 749쌍, 이란성 쌍둥이 687쌍과 이들의 부모로부터 나온 데이터에 대한 연구진의 분석에서 19.5%의 어린이들이 불면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성인들의 불면증에 대한 앞선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이번 연구 결과는 8~16세 사이 어린이의 진단 가능한 불면증이 어느 정도 유전되어 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불면증, 우울증, 불안 간의 공유되는 유전적 영향은 이 질병들이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수면에 대한 특정 유전적 영향을 발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렇지 않다는 점에 놀랐다고 전했다.
또, “일란성 쌍둥이들은 불면증에 대한 비율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한 명의 일란성 쌍둥이가 불면증이 있는 경우, 이란성 쌍둥인 경우보다 다른 한 명의 쌍둥이가 불면증이 있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Associated Professional Sleep Societies’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