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제 처방, '노인 자살 14배'나 증가 시켜
연구진 수면제의 경우...4배 늘어나는데 그쳐
2009-06-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이번 연구에서 수면제도 노인들의 자살 가능성을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진정제 치료는 분석에서 자살 위험을 거의 14배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으며, 정신 장애 존재 여부를 고려한 후에도 자살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 요소였다. 수면제는 자살 위험을 4배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 같은 약물들은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일으키거나 혹은 과잉 투여를 야기시킴으로써 노인들의 자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진정제는 수면 장애, 사회적 관계 부족, 대인 관계 문제, 알코올 남용, 육체적 장애와 같은 자살과 관련된 다른 위험 요소에 대한 단지 지표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건강 관리 방법을 찾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으며, 향정신성 약물에 대한 처방을 받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들에 대한 높은 처방률을 고려했을 때, 자살 위험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노인에 대한 진정제 혹은 수면제 처방 이전에 항상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C Geriatric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