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시로리무스·브리오스타틴, '전이성 신장암'에 안전

다른 치료 반응 없는 환자...효과 나타내

2009-06-0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템시로리무스(temsirolimus, Torisel)와 브리오스타틴(Bryostatin)을 병용해 사용하는 것이 전이성 신장암 환자들에게 있어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 시험 초기 데이터를 통해 ‘Fox Chase Cancer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mTOR 신호로 알려져 있는 한 경로가 종양 세포 증식과 종양 혈관 발달을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템시로리무스와 브리오스타틴의 병용은 mTOR 신호 경로의 두 가지 부분을 막아준다.

초기 데이터에서 이 두 가지 약물들은 다른 치료에 반응이 적은 희귀한 형태의 신세포암 환자들에게 있어서 유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프리맥 박사는 “우리는 이 같은 병용을 통한 한결같은 반응들을 명확히 관찰했으며, 이것은 매우 희망적인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또, “유두 형태 신장암을 포함한 불투명 세포 신장암 환자들은 투명 세포 신장암 환자들처럼 수니티닙(sunitinib, Sutent), 소라페닙(sorafenib, Nexavar)과 같은 타이로신 키나아제(tyrosine kinase) 억제제에 반응을 잘 나타내지 않아, 이 같은 환자들에 대한 치료는 만족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이 같은 병용이 이들 환자에게 어느 정도까지 유효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올란도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