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결심, 끝까지 간다"

2003-06-03     의약뉴스
이영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12월에 치러지는 서울시약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부회장은 "이미 마음속으로 결심했으며 번복은 없다"고 말했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 약사회가 개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지금 상태로는 안되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회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 들이기로 했다."

-중도에 포기할 수도 있나.

" 한번 결정하기까지가 어렵지 결정하면 끝까지 간다.눈치나 보다가 중간에 슬그머니 사라지지는 않는다. 거듭 말하지만 신중히 생각했으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신학교가 부담이 되지 않나.

"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약사사회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갈 것으로 믿는다. 약사회는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고 있다."


-의료보험 전문가인데 개선할 점은 없나.

"건강보험 재정이 충분치 않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좋하지고 있으니 다행이다. 하지만 약국수가는 불만이다. 약국수가는 기본조제기술료 조제료 약국관리료 복약지도료 의약품관리료 등으로 나누는데 아쉬운 점이 많다. 올해도 상대가치점수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호르몬제나 연고제 문제는 어떻게 푸나.

" 호르몬제의 경우 한판에 보통 21알이 들어 있는데 의사가 21일치 처방을 낸다. 심평원은 한번 주므로 1일분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고제의 경우도 연고를 주는데 조제료 3000원은 비싸다고 말한다. 그러나 약사의 책무는 의사가 맞지 않은 것을 처방했을때 바로 잡아주고 책임을 지는 것에 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논란을 벌일 이유가 없다."


이 부회장은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회무가 편안하다" 며 "내세우는 회무 보다는 봉사하는 진정한 약사회의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