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위험 ,육류 섭취와 연관성 없다

포화지방의 경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2009-05-2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한 대규모 연구에서 노인 여성들에게 있어 육류(전체적인 육류, 붉은 고기, 가공된 고기, 고온에서 요리된 고기)를 먹는 것과 유방암 위험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몇몇 연구에서는 다량의 붉은 고기와 가공된 고기를 먹는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다른 연구들에서는 이 같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적도 있다.

동물성 제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포화 지방은 몇몇 연구에서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또 다른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최근의 연구 결과는 ‘NIH-AARP Diet and Health Study’에 참여한 폐경기 이후 여성 120,755명으로부터 나왔다. 이 여성들은 연구에 참여했던 1995~1996년 사이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고기 요리 방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연구진은 이후 8년 동안 3,818명의 여성들이 유방암이 발병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방암 위험은 전체적인 육류, 붉은 고기, 흰색 고기, 가공된 고기, 고온에서 조리된 고기 섭취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는 고기 요리 방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포함됐으며, 이 연구 결과는 육류, 붉은 고기, 가공된 고기, 고열에서 조리된 고기가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