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간암전문클리닉 봉헌식
원스텝시스템, 각분야 전문의 다각적 치료
2003-06-03 의약뉴스
연세대의료원 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성규)은 지난 2일 세브란스병원 외래로비에서 '간암전문클리닉' 봉헌식을 개최했다.
이날 봉헌식은 유기성원목의 기도와 사회로 진행됐으며, 연세대 최규식이사와 강진경의료원장, 김성규병원장, 이 철기획조정실장 등 보직자, 소화기내과 문영명·전재윤·한광협교수, 종양내과 유내춘교수 등 간암클리닉 의료진 등 50여명의 관련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성규 세브란스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암이라는 단일 질병을 위한 클리닉에 이렇게 높은 수준의 의료진들이 모이기가 어려운 일"이라며 "국내 최고수준의 세브란스 간암클리닉이 더욱 유지 및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간암클리닉의 한광협교수는 "그동안 협진체계보다 한층 더 향상된 원스텝 시스템(One Step System)을 통해 검사 및 진료의 통합운영과 조기진단관리, 전담직원 등을 통해 효율성 증대와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간암클리닉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연세의료원과 암치료 첨단연구센터 및 공동연구를 위한 협정을 맺은 일본 구루메의대 마사미찌 코지로 대학원장과 우에노 암첨단치료연수센터소장이 참석해 세브란스 간암클리닉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은 지난 1995년부터 관련 진료과 의사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간암팀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그동안 쌓인 임상경험을 토대로 간암환자들의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고 신속한 진료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간암팀은 방사성동위원소인 I-131 리피오돌(lipiodol)을 이용한 치료를 세계에서 처음 시도한 이래 온열요법, 3차원 영상을 이용한 간암 치료, 홀뮴 166을 이용한 간암치료 등 새로운 간암표지자의 개발 및 임상적용과 함께 간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국책연구과제를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온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 의료진은
ㅇ 소화기내과 문영명·전재윤·한광협교수,
ㅇ 종양내과 유내춘교수,
ㅇ 외과 김병로·이우정·최진섭교수 및 김경식교수(재미),
ㅇ 진단방사선과 중재방사선팀 이종태·이도연·원종연교수, 진단방사선팀 유형식·김명진교수,
ㅇ 방사선종양학과의 성진실교수,
ㅇ 해부병리학 박찬일·박영년교수 등이다.
의료진은 진단과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방사선중재적치료, 간이식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클리닉에서 종합하여 관리하게 된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