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약물 병행, 화학요법 후 구토 줄여
기존 처방에 ...카소피탄트 메실레이트 추가
2009-05-1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구토 유발성이 높은 화학 요법은 결장암, 췌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고형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덱사메타손, 온단세트론과 같은 약물들은 화학 요법 후 첫 24시간 동안 화학 요법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효과적이지만, 화학 요법 후 24~120 시간 정도로 연장된 단계 동안에는 중간 정도의 완화만 제공해 준다.
3상 임상 연구에는 구토 유발성이 높은 화학 요법을 받은 후 덱사메타손과 온단세트론이 주어진 810명의 환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위약(269명), 150mg 단일 경구용 화학 요법약(271명) 혹은 3일간 경구용 화학 요법에 더해 정맥 주사가 주어졌다.
연구 결과, 단일 경구용 화학 요법군 환자들의 86%와 경구용 화학 요법에 더해 정맥 주사가 주어진 환자들의 80%가 구토 유발성이 높은 화학 치료를 첫 회 받은 후 첫 120시간 동안 구토, 메스꺼움이 전혀 없거나, 구조 약물 사용이 필요 없는 완전한 반응을 달성했으며, 이에 비해 위약군은 66%가 그러했다.
연구진은 “단일 경구용 약물 혹은 덱사메타손과 온단세트론에 더해 카소피탄트 메실레이트가 주어지는 경구용 약물 처방에 3일간의 정맥 주사가 주어지는 것이 덱사메타손과 온단세트론의 두 가지 약물 처방에 비해 구토 유발성이 높은 화학 요법이 실시 중인 환자들의 구토와 메스꺼움을 현저하게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Lancet Onc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