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교정수술, 성형외과 치과 힘겨루기

2009-05-07     의약뉴스 하상범 기자
보톡스로 갈등을 빚던 성형외과와 치과가 악교정수술, 악안면수술로 다시금 갈등을 빚고 있다. 현재 다수의 시술이 협진 형식으로 성형외과에서 실시되고 있는데 치과계 일부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악안면 영역은 치과 교유영역인데 성형외과에서 이를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 치과 쪽의 불만이다. 최근 악교정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성형외과에서 관련 수술을 할 수 있는 구강외과 및 교정과 전공자들을 취업 혹은 공동개원 형식으로 영입해 공격적인 홍보를 해오고 있다.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내년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치과의사나 한의사 등을 두고 진료과목을 추가로 설치ㆍ운영할 수 있게 되어 이런 유형의 진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유영역 잠식을 우려하는 치과 쪽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