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해악 심각 어린이 항산화 수치 낮춰

흡연 부산물 코티닌... 혈중 수치 높게 나타나

2009-05-0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간접 흡연에 대한 노출이 세포 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여겨지는 어린이들의 항산화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University of Rochester Medical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6~18세 사이 어린이 2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간접 흡연 노출과 낮은 항산화 수치간의 관계가 발견됐다.

흡연에 따른 물질대사 부산물인 코티닌(cotinine)의 혈중 수치가 더 높은 어린이들은 항산화 수치가 더 낮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카렌 윌슨 박사는 “간접 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잃어버린 항산화 물질로 구성된 보충제가 이 같은 어린이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어린이들에게 항산화 물질과 다른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이는 것이 항상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볼티모어에서 열린 ‘Pediatric Academic Societies’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