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감염, '사망 원인' 밝혀졌다

중증 환자... 억제력 큰 규제 T-세포 수치 높아

2009-04-2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어떤 사람들은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몇몇 사람들은 사망하지 않는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분화된 형태의 면역 세포가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에 의해 최근 확인됐다.

인도네시아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성인 33명에 대한 이번 연구에서는 혈중 억제력이 큰 규제 T-세포 수치가 심각한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들에게서는 높았고, 그만큼 아프지 않았던 사람들에게서는 그렇지 않았다.

다음 단계는 이 같은 면역 세포가 실제로 더 심각한 말라리아를 야기시키는지, 심각한 말라리아에 걸림으로써 이 같은 면역 세포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막달레나 플레반스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각한 말라리아가 기생 균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억제력이 큰 규제 T-세포의 유발을 동반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백신 연구에서 이 같은 형태의 면역 반응 발생이 주의깊게 조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Pathogen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