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액토스, 당뇨발병률 2%로 낮춰

2003-05-27     의약뉴스
피오글리타존(상품명: 액토스)과 같은 글리타존계 약물이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23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1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연자로 초청된 당뇨병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美로스앤젤레스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대 토마스 부캐넌(Thomas A. Buchanan, M.D.)교수의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강연 내용을 통해 밝혀졌다.

이날 강연에서 부캐넌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의 경험이 있는 23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위약과 트로글리타존의 5년간 당뇨병 예방효과’(TRIPOD연구)와 ‘위약, 트로글리타존, 피오글리타존의 1년간 당뇨병 예방효과’(PIPOD연구)라는 두 가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종료된 TRIPOD연구에서는 출산 후 5년 뒤 위약그룹의 50% 정도가 당뇨로 발전한 만면, 트로글리타존 투약그룹에서는 약 19%만이 당뇨로 발전했다는 결과를 보였다.

현재 진행 중인 PIPOD연구를 통해서는 1년 후 위약그룹에서 12.1%가 당뇨로 발전한 반면, 트로글리타존 투여군의 경우 5.4%, 피오글리타존 투여군에서는 2%만이 당뇨로 발전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부캐넌 교수는 “두 가지 연구결과를 통해 글리타존 계열 약물이 당뇨병의 위험성 높은 사람들에게서 당뇨병 예방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최신 약물인 피오글리타존(상품명: 액토스)의 경우 그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부캐넌 교수는 “상대적으로 당뇨병 발생률이 높은 집단(임신성 당뇨를 앓고 있는 여자를 포함한 50개 가족 320명의 형제, 자매, 부모 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약 75%에서 인슐린 저항성 문제와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인 베타세포의 기능저하 문제가 나타났다”며 “피오글리타존의 장점인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췌장의 베타세포 보호효과가 바로 당뇨병을 예방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1월 출시된 한국릴리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 는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의 저항성을 개선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를 보호하여 제2형 당뇨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경구용 혈당 강하제이다.

특히 액토스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중요한 사망 원인인 심혈관계 합병증의 위험인자인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을 개선시켜주며, 1일 1회 복용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치료제이다.

액토스는 단독요법에 대해 허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인슐린 병용요법으로서는 국내 식약청(KFDA)로부터 유일하게 허가받은 당뇨병 치료제이다.

액토스는 기존 TZD(Thiazolidinedione)계 약물과 달리 임상적으로 사용되는 모든 용량에서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며 LDL콜레스테롤의 증가가 없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액토스는 혈관반응성 등 다양한 효과가 보고되면서 각종 심혈관계합병증에 장기적으로 유익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나타났다.

액토스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진국에서 발매되어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제로 의사는 물론 환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