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조코 크레스토 치매예방 효과 없다

스타틴 계열약 위약과 비교 임상 ...현저한 차이 발견 못해

2009-04-2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리피토, 조코, 크레스토 등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약이 알츠하이머병 혹은 치매를 막아주지 않는다고 영국 ‘Queen's University Belfast’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버나데트 맥귀네스 박사는 “혈관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스타틴이 알츠하이머병 혹은 치매를 막아주는데 있어서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이 밝혀졌다. 스타틴은 이 같은 목적으로 권장되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초기 검토 중 2가지 임상 시험에서 스타틴 치료 요법과 알츠하이머병 발병률 70% 감소 간의 관계가 나타난 바 있으나, 무작위 임상 시험이 아니었다.

연구진은 26,340명이 포함된 2개의 임상 시험을 확인했다. 한 가지는 심바스타틴 40mg과 위약을 비교했으며, 다른 한 가지는 프라바스타틴 40mg과 위약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지력 손상으로 분류된 참가자들의 비율에 있어서 어떤 치료군 간에도 현저한 차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와 유사하게 더 많은 분석에서 지각력 테스트와 스타틴 치료 요법 간에 아무런 현저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각력에 있어서는 스타틴 치료 요법이 효과가 부족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