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원 복지위 배정 관심

2003-05-27     의약뉴스
개혁당 유시민의원이 본인의 희망대로 복지위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유의원은 민주당의원이 다른 상임위로 자리를 옮겨 복지위가 확정됐다는 것.

유의원은 건보재정 통합파로 알려져 있어 복지위 배정이 재정 통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복지위 배정 사실을 전해들은 유 의원은 "덕양갑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원하는 상임위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신 박관용 국회의장과 박종웅 보건복지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법과 제도적으로 보호하고 배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회의원이 되면 보건복지위에서 일하겠다"고 공약했던 유 의원은 국회 등원 첫 날과 다음날 박관용 국회의장과 박종웅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직접 방문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십시오"라며 도움을 요청해 왔다.

한편 유 의원 대신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던 민주당 오영식 의원이 정보통신위로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면바지 차림 등원'에 이어 최근 '국기에 대한 맹세'건으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복지위에서는 과연 어디로 튈 것인지 세안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