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스트레스, 아이 천식 위험 높다

스트레스 반응 호르몬... 소아 발달에 영향

2009-04-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스트레스가 쌓인 임산부들은 마음이 평온한 임산부들보다 천식이 발병할 아기를 가질 가능성이 60% 더 높다고 6천여 가정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천식이 있는 어린이들의 16%가 임신 중 불안 정도가 높았던 엄마의 아이들이었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존 핸더슨 교수는 “체내에서 다양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스트레스에 대한 자연적인 반응이 소아 발달과 이들의 발달하는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다른 생활 방식이 건강, 성장, 지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테스트가 실시된 14,000명의 어린이들이 추적 조사됐다. BBC에 따르면, 이 연구의 목표는 어린이의 건강과 발달을 가장 능률적으로 되게 하는 방법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스트레스와 천식에 대한 이 연구 결과와 함께,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 중 생선 기름을 섭취한 여성들이 시각 발달이 더 잘 된 아이를 가지는 것으로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