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놀던 의학회, '사랑 받는 학회되자' 변신

소식지 발간ㆍ홍보 소책자 개정 등...다양한 노력 기울여

2009-04-13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회원들로부터 사랑받는 학회가 되기 위해 국내 학회들은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을까?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학회들은 ▲소식지 발간 ▲홍보소책자 개정 ▲구인·구직 게시판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골대사학회...‘소식지’ 발간

대한골대사학회(회장 박형무)는 회원과 위원회 간에 정보 공유 및 빠른 정보 전달을 위해 오는 4월말 소식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골대사학회에 따르면, 이는 학회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회원들에게 좀더 자주 그리고 자세히 학회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

이에 학회에서는 △학회 위원회 소식 △해외학회 참관기 △학술상 수상자 소개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소식지를 향후 회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할 방침이다.

박형무 회장은 “이 소식지를 통해 학회가 회원들과 더욱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하고, 학회 활동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경과학회...‘홍보소책자’ 개정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이광우)에서는 최근 신경과질환을 소개하는 홍보소책자의 개정 및 보완사업을 완료했다.

신경과학회 홍보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책자에 포함돼 있던 9개 질환과 증상별 주제 이외에 간질과 통증을 새롭게 추가, 모두 11개의 홍보소책자를 만든 것.

학회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종합병원, 개인병원 신경과 그리고 보건소 등에서 (홍보소책자)주문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신경과질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회원들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학회에서는 학회 홈페이지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란에 홍보소책자를 E-book 형태로 게시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홈페이지에 PDF 파일로 올렸었지만, 이번 개정·보완사업을 거쳐 E-book 형태로 올리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도 책을 보는 것처럼 편하게 볼 수 있어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신경정신의학회...‘구인·구직 게시판’ 신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조수철)에서는 최근 구인·구직 게시판을 별도로 신설했다.

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그동안 구인·구직에 관한 소식은 주로 회원 전용게시판인 플라자에 게재돼 왔다. 하지만 회원들이 보다 쉽게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학회 홈페이지 회원공간에 구인·구직 폴더를 새롭게 추가한 것.

학회 관계자는 “플라자에는 구인·구직 이외에도 다양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회원들이 관련 소식을 찾는 데 불편함이 있었지만, 별도의 게시판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는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