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성 관절염 환자, 신약 골리무맵 사용 효과

2009-04-1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골리무맵(golimumab)이 건선성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건선성 관절염은 건선 환자의 약 11%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항류머티즘 약물 혹은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를 사용한 이후에도 진행 중인 건선성 관절염을 여전히 앓고 있었던 405명의 환자들이 포함됐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분류돼 24주 동안 4주마다 50mg 혹은 100mg의 골리무맵 주사가 주어지거나, 위약이 주어졌다.

3상 임상 연구에서 50mg군 환자의 51%, 100mg군 환자의 45%, 위약군 환자의 9%가 14주차에 ACR20(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20 percent) 개선 기준을 달성했다.

이 같은 개선은 붓거나 약한 관절, 통증, 질병 활성도, 육체적인 기능, C-반응성 단백질 수치에 있어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50mg 혹은 100mg 골리무맵군 환자들은 위약군 환자들보다 ACR50과 ACR70을 달성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골리무맵은 건선 증상들도 개선시켰다.

위약군 환자들의 단 3%만이 건선 증상의 최소 75% 개선을 달성한데 비해, 50mg 골리무맵군 환자들은 40%, 100mg 골리무맵군 환자들은 58%가 그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골리무맵이 주어진 환자들 중 소수가 주사 부위의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이 경우의 대부분은 경미한 정도였다.

골리무맵은 염증을 야기시키는 분자 신호를 막도록 고안된 인간의 단일 클론 항체이다. 지난 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골리무맵이 류머티즘성 관절염 증상을 없애주며, 몇몇 환자들은 이 질환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thritis &Rheumatism’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