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 '야즈' 출시
월경전 불쾌장애 치료제 최초 승인
2009-04-10 의약뉴스 하상범 기자
바이엘쉐링제약은 4월 9일 피임은 물론 월경전불쾌장애의 개선 효과가 입증된 먹는 피임약 '야즈(Yaz)'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야즈는 현재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된다.
야즈(드로스피레논 3mg/ 에치닐 에스트라디올 20mcg)는 새로운 황체호르몬인 드로스피레논을 함유한 초저용량의 먹는 피임약으로, 24일 동안 복용하고 나머지 4일 간은 위약을 복용하는 세계 최초의 24/4 용법의 피임약이다.
24/4 용법은 기존의 21일 복용, 7일 휴약하는 21/7 용법에 비해 체내 호르몬 변화의 폭을 감소시켜 전체 생리주기 동안 훨씬 더 안정된 호르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야즈는 피임 효과 이외에도 일상생활의 장애를 초래하는 심한 형태의 월경전증후군 (premenstrual syndrome: PMS) 인 월경전불쾌장애(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PMDD)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바이엘 측은 설명했다.
장미경 의학부 총책임자는 "기존의 21일 복용하는 피임법에 비해 야즈의 새로운 24/4 용법은 28 일 생리주기 내내 황체호르몬인 드로스피레논(DRSP)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심한 형태의 월경전증후군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며 "여성의 건강과 삶에 이로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의 피임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