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쉐링, '야즈' 출시

월경전 불쾌장애 치료제 최초 승인

2009-04-10     의약뉴스 하상범 기자
▲ 바이엘쉐링제약은 4월 9일 피임은 물론 월경전불쾌장애의 개선 효과가 입증된 먹는 피임약 '야즈(Yaz)'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엘쉐링제약은 4월 9일 피임은 물론 월경전불쾌장애의 개선 효과가 입증된 먹는 피임약 '야즈(Yaz)'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야즈는 현재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서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된다.

야즈(드로스피레논 3mg/ 에치닐 에스트라디올 20mcg)는 새로운 황체호르몬인 드로스피레논을 함유한 초저용량의 먹는 피임약으로, 24일 동안 복용하고 나머지 4일 간은 위약을 복용하는 세계 최초의 24/4 용법의 피임약이다.

24/4 용법은 기존의 21일 복용, 7일 휴약하는 21/7 용법에 비해 체내 호르몬 변화의 폭을 감소시켜 전체 생리주기 동안 훨씬 더 안정된 호르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야즈는 피임 효과 이외에도 일상생활의 장애를 초래하는 심한 형태의 월경전증후군 (premenstrual syndrome: PMS) 인 월경전불쾌장애(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PMDD)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바이엘 측은 설명했다.

장미경 의학부 총책임자는 "기존의 21일 복용하는 피임법에 비해 야즈의 새로운 24/4 용법은 28 일 생리주기 내내 황체호르몬인 드로스피레논(DRSP)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심한 형태의 월경전증후군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며 "여성의 건강과 삶에 이로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의 피임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