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큰 남성... '심방세동 위험' 높아
젊은 시절 ... 현저하게 더 흔하게 나타나
2009-04-1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1970년에 시작된 이 연구에는 45~55세 사이 남성 7천여 명이 포함됐으며, 질문지를 통해 생활 방식과 20세 때의 체중 등이 조사됐다. 이 정보는 스웨덴의 환자 기록 데이터와 비교됐다.
연구진은 “심방세동이 일생 중 후일 총 체중이 상당히 증가한 남성들 뿐 아니라, 젊은 시절 덩치가 컸던 남성들에게서 현저하게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젊은 성인 시절 덩치가 크다는 것이 반드시 비만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단순히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것을 의미하는 것에 가까웠다.
연구진은 “체중과 키 모두가 젊은이들에게서 증가하고 있으므로, 현재의 젊은 남성들이 60, 70대가 될 때에는 심방세동이 더 흔해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