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DDT 노출, 여성 비만 위험 높혀

오염된 물 생산된 생선섭취...독소 영향 때문인 듯

2009-03-2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자궁 내에 있는 동안 살충제 DDT에 노출된 여성들은 비만이 될 위험이 더 높다고 미시건 주립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1970년대 초 대규모 연구에 참여했으며, 미시건 호의 생선을 먹는 250명 여성들의 성인 딸에게 있어서 DDT의 대사 산물 DDE 수치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장 낮은 DDE 수치를 나타낸 딸에 비해, 중간 수치를 나타낸 딸들은 체중이 평균 13파운드 더 무거웠으며, 높은 수치를 나타난 딸들은 20파운드 이상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자넷 오서치 박사는 “오염된 물에서 나온 생선을 먹음으로써 몇몇 독소에 노출되는 것이 여성들에게 있어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이 엄마의 자궁 내에서 자라고 있을 때, 높은 수치의 DDE에 노출되면 비만이 되기 쉽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높은 DDE 수치를 나타내는 엄마들은 생선 혹은 지방이 많은 육류를 많이 섭취해온 여성들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973년 DDT 사용을 금지했으나, 이 화학 물질과 이것의 대사 산물이 환경 속에 존재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