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타세바 '폐암약 시판 허가 '받을 수 있나

유럽 식약청에 승인신청...화학요법 직후 진행, 지연 효과 있어

2009-03-2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로슈사가 자사의 타세바(Tarceva)를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 대한 일차 치료제로써의 사용에 대해 유럽 의약청에 승인 신청했다고 로이터지가 최근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암 치료제 제조사인 로슈는 타세바의 공동 판매사인 OSI사(OSI Pharmaceuticals)가 플라티나에 기초한 화학 요법과 함께 초기 치료가 실시된 직후 이 약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 미FDA에 비슷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분석가 앤드류 웨이스씨는 “타세바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대부분의 대체 치료에 있어서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20억 프랑의 최고 판매액을 기대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로슈사는 EU와 미국 당국에 제출한 서류는 11월에 발표된 3상 연구로부터 나온 데이터에 기초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에서는 타세바가 화학 요법 직후에 주어졌을 경우, 비소세포폐암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은 이미 췌장암과 부분적으로 진행되거나 전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 대해서 사용을 승인받은 바 있다.

암 치료제 중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주사보다는 경구용으로 주어지는 타세바는 암 세포만을 공격하며, 기존의 화학 요법보다 내성이 더 우수한 차세대 약물 중 한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