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인간에 의해 덧씌어진 굴레 벗을 수 있을까
2009-03-16 의약뉴스
혐오스럽고 징그러운 것의 대명사는 뱀이다.
뱀은 사악한 것으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존재다. 온갖 나쁜 것만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뱀만큼 깨끗한 동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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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을 바라보는 소녀의 눈길은 무서움 보다는 사랑스러움이다. 사실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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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으로 뱀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뱀 사육사에 따르면 뱀은 그렇게 무섭지도 혐오스럽지도 않다고 한다. 오랫동안 뱀을 관찰하다 보면 인간에게 귀여움을 받는 개나 고양이와 같은 친근감이 든다고 했다.
뱀 칭찬을 듣기는 살아생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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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뱀은 길고 눈은 찢어져 있으며 앞으로 날름 거리는 혀를 갖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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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뱀 칭찬을 듣고 보니 뱀을 손에 얹어 놓고 있는 소녀의 모습도 기이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오히려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천진함의 모습에서 뱀과 인간의 공존을 그려 보기도 한다.
편견의 굴레를 깨기는 어렵겠지만 뱀이 인간에게 사랑을 받는 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이상함에 소름이 조금 돋기는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