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준법 정신 뛰어나"

2003-05-17     의약뉴스
울산시약사회 유태일회장은 "울산 회원들은 준법 정신이 뛰어나 담합이나 조제료 할인 등 불공정한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의 대부분이 외지에 들어온 젊은 약사들"이라고 강조했다.


- 담합 등의 문제도 없나요.

" 울산에는 약대가 없어요. 그래서 회원들은 부산이나 대구 등에서 전입해온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들어오는 약사들은 거의가 다 젊은 약사들이고 이들은 준법 정신이 아주 뛰어나요. 그래서 담합이니 난매니 하는 말들이 없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그런 유혹(불법)에 빠지지 않을까요.

" 관리를 잘 하지요. 약사회에 상근약사를 두고 있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문제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약국에는 미리 교육을 시킴니다. 그리고 늘 감시하지요. 340여 회원약국이 서로 질시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유대가 잘 됩니다."


-경기는 어때요.

" 처방이 많이 줄었어요. 3차 의료기관이 없어 문전약국이라는 개념이 없어요. 조제건수 감소는 눈에 띕니다. 하지만 분업초기에 반드시 병원에 가야만 약을 살 수 있다는 인식이 이제는 감기 두통 등 간단한 일반약은 의사 처방없이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주민들이 알기 시작했어요. 다행히도 일반약 매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조제내역서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 번거러운 것이지요. 처방전을 발행하면 하단에 있는 조제 내역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다시 하나를 작성해 환자에게 주고 보관을 해야 한다는 것은 일거리 하나를 더 만드는 것이지요. 불필요한 행정낭비라고 봅니다."


-대약에 할말은 없나요.

" 약권 투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특히 재고약 처리 등에 있어 상당한 도움을 받았어요. 성분명 처방 등이 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열심히 해주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생동성 시험을 마친 품목이 700여가지나 될 것 같은데요. 이런 품목 들은 즉시 성분처방이 가능하도록 힘써 주기를 부탁합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