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원인이 장내 바이러스 때문?

백신 가능성... 기대감 커져

2009-03-1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구토와 설사를 야기시키는 일반적인 바이러스가 많은 경우의 당뇨병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영국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백신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제 1형 당뇨병이 있는 어린이의 60%와 제 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 40%의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세포에서 장내 바이러스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

B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유전적 특징이 당뇨병 위험에 있어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뇨병에 대한 바이러스성 원인에 대한 생각이 수십 년간 고려되어져 왔다.

제 1형 당뇨병은 자기 면역 질환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형태의 당뇨병에 대한 유전적인 경향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장내 바이러스 감염은 이 질환을 가져오는 면역 반응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 2형 당뇨병은 종종 성인 비만과 관련이 있다. 장내 바이러스 감염은 인슐린을 생산하기 위한 췌장 베타 세포의 능력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연구진은 비만인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슐린이 더 필요하다는 점과 함께 이 같은 사실은 당뇨병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Diabetologia’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