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영업이익 국내사 크게 앞질러

부광 1위 27%...화이자 43%, GSK 33.9%

2009-03-06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국내 최상위 제약사들이 해마다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국적제약사들의 영업 이익률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보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의 지난해 영업 이익률은 대부분 10% 대에 머물렀으나, 다국적제약사의 영업 이익률은 20~40%로 국내 제약사를 크게 앞질렀다.
   
▲ 외자사의 영업이익이 국내사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사의 경우 부광약품이 영업 이익률 27.1%로 가장 높았으며, 대웅제약 15.3%, 녹십자 13.1%, 동아제약 11.65, 유한양행 11.6%, 한미약품 10.9%, LG생명과학 8.9% 순이었다.

반면, 세계 최대 제약사 화이자의 지난해 영업 이익률은 42.9%로 국내 제약사를 크게 앞질렀다.

GSK 33.9%, 로슈 30.8%, 머크 27.3%, 사노피아벤티스 23.4%, 노바티스 23.1%, 박스터 20.8%로 뒤를 이었다.

또 자기자본 이익률을 나타내는 ROE 지수에서도 국내 제약사를 훌쩍 뛰어넘었다.

녹십자의 ROE 지수는 19.7%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았으나, GSK의 60.9%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부광약품의 ROE 지수는 17.5%였으며, 동아제약 15.2%, 한미약품 15.1%, 유한양행 14.2%, 대웅제약 13.7%, LG생명과학 7.9% 순이었다.

다국적제약사 중 머크의 ROE 지수는 32.5%였으며, 박스터 25.5%, 화이자 21.95, 로슈 19.8%, 노바티스 17.1%, 사노피아벤티스 15%를 기록했다.

한편, ROE는 당기 순이익을 자기 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주주들이 투자한 돈을 얼마나 잘 썼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