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 약 블랙박스 경고문 추가

장기간 혹은 고용량 사용 시... 근육 경련 야기

2009-02-2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미FDA의 가장 강력한 경고문이 속쓰림(heartburn) 약 메토클로프라마이드(metoclopramide)에 추가될 것이라고 FDA가 최근 밝혔다.

메토클로프라마이드는 장기간 사용되거나, 고용량으로 사용됐을 경우, 근육 경련과 안면 경련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사지, 안면, 혀의 조절할 수 없는 움직임을 포함한 이 문제들은 환자들이 약물 사용을 중단한 후에도 보통 회복되지 않는다.

이 약의 정제 형태는 슈와츠사(Schwarz Pharma)가, 주사제는 백스터사(Baxter International)가 판매하고 있으며, 다수의 제네릭 약 제조사들에 의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블랙 박스 경고문 추가에 더해, 모든 제조사들은 사용자들에게 약물의 안전 가이드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미국 내에서는 2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메토클로프라마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약은 소화에 사용되는 근육을 가속화하고, 고통스러운 위산 역류를 완화시켜 줌으로써 작용한다.

한편, FDA의 자넷 우드콕 박사는 “잇점이 위험을 능가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드문 경우 외에는 메토클로프라마이드의 장기간에 걸친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