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뇌손상 간질 위험 2배
심각한 경우 ...7배나 높아
2009-02-2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이 같은 상태를 막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1977~2002년 사이 덴마크에서 태어난 160만명의 사람들에 대한 외상성 뇌 손상과 간질에 관련된 국가 기록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경미한 뇌 손상 혹은 두개골 골절 후 간질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심각한 뇌 손상이 있었던 환자들에게서는 7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위험은 10년 후에도 계속 남아있었으며, 15세 이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더욱 그러했다.
연구진은 “외상성 뇌 손상은 손상 수 년 후의 간질에 대한 중요 위험 지표이다. 외상 후 간질을 막기 위한 뇌 손상 이후의 약물 치료는 권장되어 오지 않았으나, 이번 데이터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잠재적이고, 예방적인 치료를 위한 장기간 시간 간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Lancet’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