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많은 사람 왜 머리 아픈가 했더니

과체중 ...젊은이와 중년 성인에 편두통 위험

2009-02-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과체중이 젊은이들과 중년의 성인들에게 있어서 편두통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미국 드렉셀 의대 연구진이 22,211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나이, 성별, 체지방 분포 방식이 편두통 위험에 영향을 미쳤다. 허리가 굵은 20~55세 사이 사람들이 날씬한 허리를 가진 사람들보다 편두통 위험이 더 높았다.

편두통은 과다한 복부 지방을 가진 이 나이대의 여성들 37%에서 보고됐으며, 이에 비해 복부 비만이 없는 여성들은 29%에게서 보고됐다. 20~55세 사이 남성들에게 있어서는 과다한 복부 지방을 가진 남성의 20%에게서 편두통이 보고된 반면, 복부 지방을 과다하게 가지고 있지 않은 남성들은 16%에서 그러했다.

5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전체적인 신체의 비만이 여성 혹은 남성의 편두통과 관련이 없었다. 그러나, 55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편두통 위험이 실제로 굵은 허리와 함께 감소됐다.

한편, 이번 연구를 이끈 B. 리 피터린 박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이 연구 결과들은 복부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편두통을 경험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이로울 수 있으며,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그러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성과 여성은 다른 방법으로 신체 조직이 분포된다. 사춘기 이후, 여성들은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 조직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복부에 지방 조직을 더 많이 가지게 된다. 폐경기 이후, 여성들도 복부에 지방 조직을 더 많이 나타낸다. 심장 질환, 당뇨병을 포함한 몇몇 질환에 있어서 복부의 과다한 지방은 전체적인 신체 비만보다 더 강력한 위험 요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시애틀에서 열릴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