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졸업 25·50년 재상봉행사
연세대 개교 118주년 기념식 거행
2003-05-13 의약뉴스
연세대학교(총장 김우식)는 지난 5월 10일 백주년기념관을 비롯한 교내 곳곳에서 개교 118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갖고 세계적인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더 한층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각 단과대학별로 졸업동창들의 재상봉행사도 열린 이날 연세의대는 대학 1학년 강의실에서 졸업 50주년과 25주년 재상봉 행사를 가졌다.
오전 8시 30분부터 열린 이날 행사는 연세의대 방동식교수(피부과학)가 진행을 맡아, 김세종학장의 환영사와 이승호총동창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이유복명예교수와 최홍식교수(이비인후과학)의 졸업 50주년과 25주년 동창소개가 있었다.
이어 졸업생 대표로 50주년에 장재현동창과 25주년의 김준명동창(연세의대 내과 교수)의 답사 및 50주년 재상봉대표 강두희 연세대 명예교수와 25주년 김준명동창이 재상봉 졸업생들이 모금한 세브란스 새병원 건축기금 2,500만원과 3억원을 각각 전달하며 모교와 세브란스병원 발전을 기원하는 동창들의 뜨거운 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인술을 베풀며 현지에서 슈바이처로 불리는 의대졸업 25주년을 맞은 김시원동창의 영상물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이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김동창의 활약상에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동창들은 의대 로비에서 짧은 다과시간을 가지며 그 동안의 회포를 나눴고, 이어 새병원 건축현장을 견학하고 광혜원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연세치대도 오전 9시부터 치과대학병원 대강당에서 손흥규학장과 박영철치과대학병원장을 비롯한 많은 대학 보직자와 예의성동창회장과 졸업 25주년 동창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상봉행사를 갖고 국내 치의학계를 선도해온 연세치대의 큰 발전을 기원했다.
참석자에 대한 소개와 대학과 졸업생들의 환영사와 답사가 이어진 가운데 박학수동창은 모교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오전 11시부터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 개교 118주년 기념식’에서는 학교발전을 위해 애쓴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시상식을 비롯한 각종 유공자 시상식이 이어졌다.
제 3회 연세봉사상에는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 박두혁 홍보과장이 최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총 6명이 상을 받았으며 우수 업적 교수상에는 의대 이광훈교수(피부과학)을 비롯한 총 22명의 연세대 교수들이 상을 받았다.
또 뛰어난 학술업적과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연세의학대상의 학술부문에는 연세의대 박기일교수(외과학)가 봉사부문에는 강홍조 연세의대 동창이 각각 수상했다.
연세학술상에는 각 학문분야별로 선정, 의대 이민구교수(약리학)가 의학부문에서 상을 받는 등 총 4명의 교수가 수상했다.
김우식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제 연세대는 전 구성원의 노력으로 명실상부한 명문 사학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이제는 국내 대학과의 경쟁을 넘어 세계의 명문대학과의 경쟁의 장에 나서게 되었다”며 더 큰 발전과 그 토대를 마련해 전 교직원과 졸업생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